· 소장품설명진묘수는 입구를 향한 모습으로 연도부 중앙에서 출토되었다. 뭉툭한 주둥이에 입은 살짝 벌리고 있다. 윗 입술과 살짝 솟은 코는 마치 '山' 자 모양이다. 콧구멍 없는 큰 코의 뒤쪽으로 툭 불거진 크고 둥근 반구형 눈이 있고, 이어서 장타원형의 귀가 조각되었다. 오른쪽 귀에만 귓구멍이 표현되어 있다. 쇠로 만든 뿔이 귀뿌리 사이 중앙에 꽂혀 있다. 완만한 등에는 네 개의 돌기를 조각하였다. 앞다리 어깨 부위와 뒷다리 대퇴부에 날개 혹은 터럭을 형상화한 듯한 무늬가 양각되었다. 엉덩이에는 몸통과 이어진 꼬리가 조각되었고, 꼬리 끝에 항문을 표현한 구멍을 뚫었다. 발견 당시 오른쪽 뒷다리는 부러졌으나 현재는 접합된 상태이다. 정면을 응시하며 걷는 듯한 모습이다. 몸통의 재질은 각섬석질의 돌이다. 진묘수 표면은 녹회색이며, 암석 편이 떨어진 면은 부분적으로 암회색 혹은 암녹색을 띤다. 진묘수는 총 6가지 색으로 채색되었는데, 종류는 붉은색, 분홍색, 적갈색, 녹색, 검은색, 흰색이다. 입과 꼬리 주변에 붉은색 안료가 관찰되지만 제작 당시의 모습을 정확히 알 수는 없다. 진묘수는 무덤을 지키는 상상의 동물로 중국 후한(後漢, 25~220)부터 본격적으로 부장되었다. 침입자로부터 죽은 자를 보호하고, 죽은 이의 영혼이 하늘로 무사히 올라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 믿었다.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진묘수는 한반도 출토 사례로 유일하다. 형식적으로 뿔이 하나인 독각계(獨角系) 진묘수의 계보를 잇는 남조(南朝)의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나무 가지형[樹枝形]으로 표현한 쇠로 된 뿔과 등에 있는 갈기 혹은 터럭의 표현, 돌에 채색을 한 점 등은 무령왕릉 진묘수만의 독특한 특징이다.
특징진묘수는 입구를 향한 모습으로 연도부 중앙에서 출토되었다. 뭉툭한 주둥이에 입은 살짝 벌리고 있다. 윗 입술과 살짝 솟은 코는 마치 '山' 자 모양이다. 콧구멍 없는 큰 코의 뒤쪽으로 툭 불거진 크고 둥근 반구형 눈이 있고, 이어서 장타원형의 귀가 조각되었다. 오른쪽 귀에만 귓구멍이 표현되어 있다. 쇠로 만든 뿔이 귀뿌리 사이 중앙에 꽂혀 있다. 완만한 등에는 네 개의 돌기를 조각하였다. 앞다리 어깨 부위와 뒷다리 대퇴부에 날개 혹은 터럭을 형상화한 듯한 무늬가 양각되었다. 엉덩이에는 몸통과 이어진 꼬리가 조각되었고, 꼬리 끝에 항문을 표현한 구멍을 뚫었다. 발견 당시 오른쪽 뒷다리는 부러졌으나 현재는 접합된 상태이다. 정면을 응시하며 걷는 듯한 모습이다. 몸통의 재질은 각섬석질의 돌이다.
진묘수 표면은 녹회색이며, 암석 편이 떨어진 면은 부분적으로 암회색 혹은 암녹색을 띤다. 진묘수는 총 6가지 색으로 채색되었는데, 종류는 붉은색, 분홍색, 적갈색, 녹색, 검은색, 흰색이다. 입과 꼬리 주변에 붉은색 안료가 관찰되지만 제작 당시의 모습을 정확히 알 수는 없다.
진묘수는 무덤을 지키는 상상의 동물로 중국 후한(後漢, 25~220)부터 본격적으로 부장되었다. 침입자로부터 죽은 자를 보호하고, 죽은 이의 영혼이 하늘로 무사히 올라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 믿었다.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진묘수는 한반도 출토 사례로 유일하다. 형식적으로 뿔이 하나인 독각계(獨角系) 진묘수의 계보를 잇는 남조(南朝)의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나무 가지형[樹枝形]으로 표현한 쇠로 된 뿔과 등에 있는 갈기 혹은 터럭의 표현, 돌에 채색을 한 점 등은 무령왕릉 진묘수만의 독특한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