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장품설명보물 제239호로 지정된 분청사기 상감모란문매병이다. 생김새는 등근 몸체 아래로 잘록한 저부와 바닥이 이어지는 형태이다. 어깨부분은 몸체의 등 근 곡선이 그대로 유지되며 축약되고 나팔 모양의 작은 입이 달렸다. 축약된 저부에 비해 바닥 의 지름이 커진 것은 매병의 안정성을 더하기 위한 고안인데 조선시대 초기 매병의 특징이기도 하다. '풍선기법'으로 둥근 몸체를 성형한 다음 상부 중앙을 오려내고 입을 달아내는 기법이 구사되었다.
매병의 기본색은 담녹색이다. 여기에 백색과 흑색을 번갈아 사용하여 당초문 문양을 베풀었다. 몸체의 하위에 호방한 덩쿨무늬가 그려졌는데 넓직한 꽃잎과 이파리는 '백토 면상감'을 구사 하였다. 꽃잎은 '흑토 선상감'을 넣어 모양새를 분명히 하였다. 줄기의 검은 이파리 표현은 흑상감이 아니라 '채색'으로 보인다. 매병의 입 주변으로 꽃잎을 새겼는데 이 역시 백토면상감과 흑 토 선상감으로 구현하였다. 어깨부에는 검고 두터운 띠가 돌아가는데 상감이 아니라 채색이다. 담녹색의 기본색을 바탕으로 백색과 흑색의 색대비로 문양을 표현했는데 '상감'과 '채색'이 모두 구사된 것이 특징이다. 유약의 상태가 고르지 못하고 부분적으로 기포가 발생한 것은 2차적인 피열의 결과이다.
조선시대가 되면서 백색 자기가 선호되면서 '분청'기법이 등장한다. 분청이란 백색이 아닌 자기에 하얀색 분토를 발라 기초화장을 하는 기법을 일컫는다. 여기에 상감이나 인화, 덤벙이나 귀얄 등의 기법이 다양하게 구사된다. 그런데 이 매병은 엄밀하게 말해 분토로 화장된 것이 아 니기에 '분청사기'가 아니라 '상감자기'라 해야 할 것이다. 다만 고려시대 청자와의 구분도 중요 하기에 '분청사기'라 부르는 것이다.
이 매병의 2차 피열 흔적은 한국전쟁 당시의 치열한 전투와 그로 인해 소장자 장택상 집에 발생한 화재에 기인한다. 매병 자체와 문양의 아름다움에 더하여 민족의 아픈 역사까지 더해진 유물이기에 그 가치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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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사기 상감모란문 매병
영남대학교박물관
/ 보물 제239호
명칭분청사기 상감모란문 매병
다른명칭粉靑沙器象嵌牡丹文梅甁
국적/시대한국 - 조선
분류식생활 - 음식기 - 저장운반 - 병
재질도자기 - 분청
특징보물 제239호로 지정된 분청사기 상감모란문매병이다. 생김새는 등근 몸체 아래로 잘록한 저부와 바닥이 이어지는 형태이다. 어깨부분은 몸체의 등 근 곡선이 그대로 유지되며 축약되고 나팔 모양의 작은 입이 달렸다. 축약된 저부에 비해 바닥 의 지름이 커진 것은 매병의 안정성을 더하기 위한 고안인데 조선시대 초기 매병의 특징이기도 하다. '풍선기법'으로 둥근 몸체를 성형한 다음 상부 중앙을 오려내고 입을 달아내는 기법이 구사되었다.
매병의 기본색은 담녹색이다. 여기에 백색과 흑색을 번갈아 사용하여 당초문 문양을 베풀었다. 몸체의 하위에 호방한 덩쿨무늬가 그려졌는데 넓직한 꽃잎과 이파리는 '백토 면상감'을 구사 하였다. 꽃잎은 '흑토 선상감'을 넣어 모양새를 분명히 하였다. 줄기의 검은 이파리 표현은 흑상감이 아니라 '채색'으로 보인다. 매병의 입 주변으로 꽃잎을 새겼는데 이 역시 백토면상감과 흑 토 선상감으로 구현하였다. 어깨부에는 검고 두터운 띠가 돌아가는데 상감이 아니라 채색이다. 담녹색의 기본색을 바탕으로 백색과 흑색의 색대비로 문양을 표현했는데 '상감'과 '채색'이 모두 구사된 것이 특징이다. 유약의 상태가 고르지 못하고 부분적으로 기포가 발생한 것은 2차적인 피열의 결과이다.
조선시대가 되면서 백색 자기가 선호되면서 '분청'기법이 등장한다. 분청이란 백색이 아닌 자기에 하얀색 분토를 발라 기초화장을 하는 기법을 일컫는다. 여기에 상감이나 인화, 덤벙이나 귀얄 등의 기법이 다양하게 구사된다. 그런데 이 매병은 엄밀하게 말해 분토로 화장된 것이 아 니기에 '분청사기'가 아니라 '상감자기'라 해야 할 것이다. 다만 고려시대 청자와의 구분도 중요 하기에 '분청사기'라 부르는 것이다.
이 매병의 2차 피열 흔적은 한국전쟁 당시의 치열한 전투와 그로 인해 소장자 장택상 집에 발생한 화재에 기인한다. 매병 자체와 문양의 아름다움에 더하여 민족의 아픈 역사까지 더해진 유물이기에 그 가치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크기높이 , 입지름 , 바닥지름
국가지정유산보물 제239호
소장품번호
소장
5476
촬영연도
0
~ 0
제 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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