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립민속박물관

원본 해상도 5760 * 3840


  • 명칭
  • 국적/시대한국 - 광복이후
  • 분류산업/생업 - 농업 - 수확탈곡 - 체
  • 재질나무
  • 크기지름 27.6cm, 높이 15.0cm
  • 소장품번호 기증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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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소장품설명 곡식 가루를 치거나 술 따위의 액체를 거르는 기구이다. 나무를 얇게 켜서 겹으로 끼운 두 개의 바퀴 사이에 말총이나 헝겊 또는 철사 등으로 바닥을 메웠다. 쳇바퀴, 아들바퀴, 쳇불로 이루어졌다. 쳇바퀴는 체의 몸으로 얇게 켠 나무를 둥글게 말고, 한쪽에서 솔뿌리나 실로 꿰맸다. 아들바퀴는 쳇바퀴 안쪽으로 들어가는 바퀴이고, 쳇불은 쳇바퀴에 메워서 액체나 가루를 걸러 내는 그물이다. 체는 이 구멍 크기에 따라 어레미, 도드미, 중거리, 가루체, 고운체 따위로 나눈다. 어레미는 떡고물이나 메밀가루 따위를 치며, 쳇불은 철사나 가는 대오리를 쓴다. 호남지역에서는 쳇바퀴의 울이 깊지 않게 대를 서너 겹으로 둥글게 말고, 든든한 나무껍질이나 칡으로 쳇불을 메워서 곡식의 검불 등을 가리기도 한다. 도드미는 좁쌀이나 쌀의 뉘를 고를 때 쓴다. 쳇불은 흔히 철사로 엮는다. 중거리는 떡가루를 치며, 시루편을 만들 때는 떡가루를 물에 섞어 비벼서 내린다. 곳에 따라 쳇불을 천으로 메우기도 한다. 가루체는 본디 말총으로 메웠으나 근래에는 나일론 천으로 대신하며, 여기에 송편가루 따위를 내린다. 고운체은 말총을 이용한다. 흔히 술을 거르는데 쓰인다. 체는 동이나 함지와 같은 그릇 위에 걸쳐 놓은 쳇다리에 탁탁 쳐야 내용물이 잘 빠진다. 가루를 내릴 때는 Y자처럼 뿔이 세 개 달린 나무를 많이 쓰지만 술 따위 액체는 소댕(솥뚜껑)처럼 나무를 둥글고 우묵하게 파고 가운데에 구멍을 뚫은 것을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