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암 이삼만이 쓴 자수 오언절구 10폭병풍

국립전주박물관

원본 해상도 3005 * 2000


  • 명칭창암 이삼만이 쓴 자수 오언절구 10폭병풍
  • 다른명칭蒼巖李三晩筆刺繡五言絶句屛風
  • 국적/시대한국 - 조선
  • 분류문화예술 - 서화 - 글씨 - 일반서예
  • 재질사직
  • 작가이삼만
  • 크기세로 69.6cm, 가로 27.5cm
  • 소장품번호 황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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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소장품설명 이삼만(1770~1847)은 서울의 추사 김정희金正喜(1786~1856), 평양의 눌인 조광진曺匡振(1772~1840)과 함께 조선 후기 3대 명필名筆로 꼽히는 전라도의 서예가이다. 이삼만은 많은 노력과 정진을 거쳐서 명필의 경지에 올랐다. 오늘날 전국 각지에 이삼만의 글씨가 담긴 현판과 금석문이 전해지고 있다. 이삼만은 모든 서체를 고루 잘 썼지만, 특히 말년에 완성한 흐르는 물과 같은 유수체流水體가 대표적 서체로 알려져 있다. 이삼만은 후학들에게 글씨 쓰는 서법書法을 전수하기 위해 애를 썼다. 이는 전주에서 1800년에 찍어낸 『화동서법華東書法』이나 그가 남긴 많은 서첩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이삼만이 글씨 쓴 오언시를 자수로 옮긴 10폭 병풍이다. 중국 당나라의 시인 백거이白居易(772~846)와 맹호연孟浩然(689~740)의 오언시다. 병풍의 첫 폭에는 이삼만의 인장을 수놓았다. <산 아래서 잠을 자다山下宿> 백거이白居易 지음. 獨到山下宿 靜向月中行 何處水邊碓 夜舂雲母聲 홀로 이르러 산 아래서 잠을 자고, 고요히 앞을 향해 달빛 속을 걸어가니 물가 어디엔가 방앗간이 있는지, 밤새 선녀들의 방아 찧는 소리 들리네. <연못가로 난 창池窓> 백거이白居易 지음. 池晩蓮芳謝 窓秋竹意深 更無人作伴 唯對一張琴 못가에 해 저무니 연꽃 향기 멈추고, 창 밖은 가을이라 대나무에 수심 깊다 나를 짝해 놀아줄 이가 없으니, 오로지 마주하는 것은 거문고 하나뿐이네. <지난해를 한탄하다恨去年> 백거이白居易 지음. 老去猶耽酒 春來不著家 去年來校晩 不見洛陽花 늙어갈수록 오히려 술을 탐하여, 봄이 오니 집안에 있을 수가 없네. 지난해에 갔을 적엔 사귐이 늦어, 낙양의 꽃들을 만나지 못했다네. <유십구에게 묻다問劉十九> 백거이白居易 지음. 綠螘新醅酒 紅泥小火爐 晩來天欲雪 能飮一杯無 새로 담근 술엔 녹색 거품이 뜨고, 작은 질화로는 빨갛게 달아올랐네 날 저물고 눈도 내리려 하는데, 한 잔 마셔야 하지 않겠는가? <장난 삼아 짓다戱題> 맹호연孟浩然 지음. 客醉眠未起, 主人呼解酲. 已言雞黍熟, 復道甕頭淸. 술에 취한 객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는데, 주인은 불러대며 숙취를 풀자고 하네 옻을 넣은 닭은 이미 푹 익었으며, 처음 익어 거른 술이 맑다고 말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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