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장품설명이 작품에서 16세기 중엽에 일어난 회화 양식상의 큰 변화를 엿 볼 수 있는데 중요한 것으로 계회도의 산수부분 중 중경에 보이는 해조묘의 쌍송과 산의 표면 묘사와 먼 산등성이의 처리에서 안견의 전칭 작품인 사시팔경도의 만춘을 따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산들에 구륵鉤勒이 결여되어 있는 점은 비안견파적인 요소이며, 주산의 중록中麓에 보이는 갈퀴 모양의 수목들은 종래에 보이지 않던 새로운 요소로 주목된다. 이 작품에는 한국화된 안견파화풍의 요소와 마하파화풍의 영향이 함께 나타나 있는 것으로 조선왕조시대 회화에 있어서 안견파화풍의 초기양상과 더불어 중기의 본격적인 안견파 화풍의 성행을 이어주는 일종의 과도기인 양상을 보여주는 드문 자료이다. 이 작품에서 인물들의 동작과 표정을 엿볼 수 있을 정도로 계회장면에 역점이 주어져 있다. 그리하여 조선시대의 모임그림중에서 풍속화적 요소가 많이 보이는 것으로서도 주목시된다.
다른명칭보물 호조낭관계회도(1986), 戶曹郞官契會圖, 契會圖, Gathering of Government-officials from the Ministry of Finance
국적/시대한국 - 조선
분류문화예술 - 서화 - 회화 - 일반회화
재질사직 - 견
특징이 작품에서 16세기 중엽에 일어난 회화 양식상의 큰 변화를 엿 볼 수 있는데 중요한 것으로 계회도의 산수부분 중 중경에 보이는 해조묘의 쌍송과 산의 표면 묘사와 먼 산등성이의 처리에서 안견의 전칭 작품인 사시팔경도의 만춘을 따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산들에 구륵鉤勒이 결여되어 있는 점은 비안견파적인 요소이며, 주산의 중록中麓에 보이는 갈퀴 모양의 수목들은 종래에 보이지 않던 새로운 요소로 주목된다. 이 작품에는 한국화된 안견파화풍의 요소와 마하파화풍의 영향이 함께 나타나 있는 것으로 조선왕조시대 회화에 있어서 안견파화풍의 초기양상과 더불어 중기의 본격적인 안견파 화풍의 성행을 이어주는 일종의 과도기인 양상을 보여주는 드문 자료이다. 이 작품에서 인물들의 동작과 표정을 엿볼 수 있을 정도로 계회장면에 역점이 주어져 있다. 그리하여 조선시대의 모임그림중에서 풍속화적 요소가 많이 보이는 것으로서도 주목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