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칠년명 금동불입상

국립중앙박물관 / 국보

원본 해상도 3756 * 5000


  • 명칭연가칠년명 금동불입상
  • 다른명칭국보 금동연가7년명여래입상(1964), 金銅延嘉七年銘如來立像, 延嘉七年銘金銅佛立像
  • 국적/시대한국 - 고구려
  • 출토지경상남도-의령군
  • 분류종교신앙 - 불교 - 예배 - 불상
  • 재질금속 - 금동
  • 크기전체높이 16.2cm, 불신높이 9.1cm
  • 국가지정유산국보
  • 소장품번호 신수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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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소장품설명 국보 제 119호 연가칠년延嘉七年이 새겨진 금동불입상은 제작 연대를 알 수 있는 불상 중에서 가장 오래된 불상이다. 광배 뒷면에 새겨진 4행 47자의 글을 글에 따르면, 이 불상은 539년 고구려 평양에 있던 동사東寺에서 주지스님 경敬과 그 제자 승연僧演을 비롯한 사도 40인이 조성한 천불千佛 중 하나였다. 이 불상은 그 중 제 29불인 인현의불因現義佛이다. 명문을 통해서 삼국시대에 과거, 현재, 미래의 수많은 부처를 뜻하는 상징적인 의미인 천불 사상이 유포되었음을 알 수 있다.
    두툼한 법의 좌우로 펼쳐진 옷자락과 갸름한 얼굴에서 중국 북위 불상의 영향이 보인다. 그러나 북위 불상의 날카롭고 예리한 느낌과는 달리 연가칠년명 금동불입상은 보일 듯 말 듯한 미소, 부피감 있는 법의, 도톰한 연화좌, 약동하는 힘이 느껴지는 불꽃무늬 광배가 특징적이다.
    이 불상은 제작 당시 신라 땅이었던 경남慶南 의령宜寧에서 1963년 돌무더기 속에서 거의 완형으로 발견되어 제작지와 소비 지역이 다르다는 것을 알려주는 소중한 사례이다.
    이 외에도 광배에 명문이 남아있는 삼국시대 소형 금동불로는 간송미술관 소장의 국보 72호 계미명癸未銘 금동삼존불, 호암미술관 소장의 국보 85호 신묘명辛卯銘 금동삼존불,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보물 196호 정지원명鄭智遠銘 금동삼존불입상, 건흥오년명建興五年銘 금동삼존불 광배가 있다. 명문에는 죽은 가족의 극락왕생이나 발원자의 깨달음을 바라는 내용이 공통적으로 담겨있어 이를 통해 삼국시대의 불교 신앙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延嘉七年歲在己未高麗國樂良
    東寺主敬第子僧演師徒?人共
    造賢劫千佛流布第卄九因現義
    佛比丘法穎所供養

    연가7년인 기미년(539)
    고려국(高麗國: 고구려)의 수도 낙양(樂良: 평양)에 있던
    동사(東寺)의 주지스님 경(敬)과
    그 제자 승연(僧演)을 비롯한 사도 40인이 함께
    현겁천불(賢劫千佛)을 조성하여 유포하기로 하였는데
    (이 불상은) 제29불인 인현의불(因現義佛)로
    비구 법영(法穎)이 공양합니다.
  • · 연관단어
  • · 전시정보 국립중앙박물관- 조각・공예관- 불교조각(3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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